[기자석] 처음 시도하는 온라인 투표 시스템 알아보기

<기사전문>

A: 학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매주 일요일 학내 시사적인 사건 사고에 대해 본 방송국 기자와 함께 그 문제점을 지적하고 방향성을 모색하는 HUBS 기자석 시간입니다. 

다가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단과대 학생회 선거가 실시됩니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 맞춰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처음 시행해보는 투표 방법인 만큼 온라인 투표 시스템 사용방법, 익명성 보장 등의 궁금증이 있는데요.

HUBS 기자석, 오늘 이 시간엔 온라인 투표 시스템의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럼 잠시 후에 시작하겠습니다.

 

 

A: 우리학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 선거를 위해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총학생회 선거가 무산되어, 온라인 투표 시스템은 단과대 학생회 선거에만 사용됩니다. 

코로나19(일구)라는 이례적인 상황에 처음 시행되는 온라인 투표인만큼 이와 관련한 궁금증이 있는 상황입니다. 

HUBS 기자석, 이 시간엔 본 방송국 김수연 기자와 함께 온라인 투표방법과 전반적인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수연 기자 안녕하십니까?

 

R: 네, 안녕하십니까?

 

A: 코로나19사태의 장기화로 이번 단과대 학생회 선거는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고 들었습니다. 

한양대학교에서는 처음 시행해보는 투표 방법인데 어떤 투표 시스템을 사용할 예정인가요?

 

R: 우리 학교는 유니보트라는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사용할 정입니다.

유니보트는 학생회 맞춤형 투표 플랫폼으로 카이스트, 서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선거에 쓰여왔으며, 2020년 10월 1일부터 모든 대학 범용으로 열렸습니다. 

 

A: 그렇군요. 온라인 투표는 처음이다 보니 투표 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R: 선거 당일이 되면 유권자 학우분들께 휴대폰 SMS메시지로 투표 링크가 발송됩니다. 

링크를 들어가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학번과 이름을 입력하고, 전화번호 혹은 이메일을 통해 인증을 하면 투표 가능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투표 가능 페이지에는 참여 가능 투표 목록이 차례로 뜨고, 투표 시작 시간과 종료시간이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그 중 투표하고자 하는 선거에 들어간 뒤 투표를 진행할 수 있고,한 번 투표를 하면 수정이 불가능 합니다.

 

A: 네, 신중한 투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많은 온라인 투표 시스템 중에 왜 유니보트를 선택한 것인가요?

 

R: 중앙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 선거를 위해 국가에서 운영하는 시스템뿐만 아니라 사설 시스템 등을 알아봤고, 그 중 대략 3개의 업체가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 중에서 유니보트가 가장 가격이 저렴했고, 유권자에게 푸쉬알림 제공, 투표 완료 후 SNS인증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A. 그렇군요. 다양한 기능들도 중요하지만, 사실 투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철저한 보안과 익명성 보장일 것 같은데요.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되는 시스템인가요?

 

R. 네, 유니보트에 따르면 유니보트 시스템은 비대칭 암호화방식으로 암호화 처리가 되어 비밀키가 없으면 누구도 해석 할 수 없습니다. 

Shamir 알고리즘으로 선관위원 각각에게 토막내 분배되어 선관위원 과반이 모이지 않으면 비밀키를 복원할 수 없습니다.

선거관리위원장의 경우 투표여부는 볼 수 있지만, 이는 오프라인 선거에서도 확인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A: 그렇군요. 

김수연 기자가 직접 유니보트를 통해 모의 투표를 해봤을 때, 어떤 점이 편리하고, 아쉬운 점에는 무엇이 있었나요?

 

R: 가장 편리한 점은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투표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투표를 하기까지의 인증 과정이 간단해 접근이 용이했습니다. 

그러나 자세한 설명 없이는 어떻게 투표를 하는 것인지 한 눈에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또한 중복투표는 안되지만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동시접속이 가능했습니다. 

 

A: 네, 온라인 투표 시스템에도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또 이번 온라인 선거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인데요.

온라인 선거에 대한 기대는 무엇이 있나요?

 

R: 우리 학교는 작년 총학생회 경선이 투표율 부족으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이에 학생들 사이에서는 온라인 선거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중앙집행위원장은 온라인 선거를 실시함으로써 투표율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방선웅 중앙집행위원장의 인터뷰 듣고 오겠습니다.

 

(인터뷰)

 

또한 학우들 사이에서도 온라인 선거 실시에 많은 기대감이 있는 상황입니다. 

학우의 의견 듣고 오겠습니다 

 

(인터뷰)

 

A: 네, 10%의 투표율 상승이면 꽤 많은 비율인데요. 이번 선거에서는 투표율 부족으로 인해 무산되는 경우가 줄기를 바랍니다. 

김수연 기자는 이번 온라인 선거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요?

 

R:  총학생회 선거가 무산됨에 따라 어느 때보다 단과대 투표가 중요한 상황입니다.

또한 처음 시행해보는 온라인 선거인만큼 많은 주목과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대면 콘텐츠 준비로 업체 측과 연락이 늦어지면서 예비 선거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들만 존재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추가로 필요한 기능을 구축하고 철저한 점검을 통해 원활한 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A: 네, 김수연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A: 언택트 시대로 인해 학생회 선거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이례적인 한 해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일상이 무너졌지만, 학생자치가 위협받는 일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학우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저희 한대방송국 역시 이번 선거가 원활히 진행되기를 바라겠습니다. 

HUBS 기자석, 이 시간엔 새로 도입되는 온라인 투표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에 김수연, 기술에 김수민, 담당에 고송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