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석] 한양대학교 인권센터 톺아보기

<기사전문>
A : 학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매주 일요일 학내 시사적인 사건 사고에 대해 본 방송국 기자와 함께 그 문제점을 지적하고 방향성을 모색하는 HUBS 기자석 시간입니다.
우리학교에는 학생 권리 신장을 위한 인권센터가 존재합니다.
올 해 11월 인권센터 측에서는 학생회관 3층으로 연결되는 경사로 완공을 비롯해 수유실 개소를 완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장애학생은 학생회관 3층에 위치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고, 부모학생들은 학업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가능성이 확장됐습니다.
그러나, 학우들은 이번 경사로 완공과 수유실 개소에 있어서 다소 늦게 실현된 감이 있다는 비판을 제시했습니다.
이전에도 인권센터에서는 2020 인권 슬로건 공모전 및 폭력예방 교육 브로셔 제작 등을 통해 학생 권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려고 했는데요.
학우들의 인권 향상과 권리 문제에 있어서 인권센터가 제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됩니다.
HUBS 기자석, 오늘 이 시간엔 인권센터가 무엇인지, 학생인권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다뤄보고, 앞으로 인권센터의 활동으로 인한 기대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잠시 후에 시작하겠습니다.
A : 11월 3일, 한양대 인권센터 홈페이지에 수유실 개소를 비롯해 학생회관으로 이어지는 경사로 완공에 대한 공지가 게시됐습니다.
위 사항으로 인해 한양대학교 인권센터에 대해 궁금해하는 학우들이 이전에 비해 많아졌는데요.
한양대학교 인권센터는 2017년 11월부터 정식으로 개소됐습니다. 성폭력 상담소와 양성평등센터를 확대 개편한 기구로서,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유롭고 존엄과 권리에 있어 평등하다는 세계인권선언의 정신을 실현하고자 설립됐습니다.
HUBS 기자석, 이 시간엔 본 방송국 김진선 기자와 함께 한양대학교 인권센터는 어떠한 학생 기구인지, 학생인권을 위해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다뤄보고, 앞으로 인권센터의 활동으로 인한 기대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A : 김진선 기자, 안녕하십니까?
R : 네, 안녕하십니까?
A : 최근 장애학생 경사로 완공과 더불어 수유실이 개소됐고, 2020 인권 슬로건 공모전을 비롯해 혐오표현 방지 캠페인을 추진했습니다. 이러한 시설이 이번에 신설된 만큼 인권센터가 어떤 기구인지 궁금해하는 학우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먼저 인권센터는 어떤 일을 하는 기구입니까?
R : 한양대학교 ‘인권센터’의 주요활동은 크게 세 분야 입니다. 첫번째로, 접수된 사건 조사 및 중재를 비롯한 인권심의위원회 개최, 두번째로 인권 및 성희롱, 성폭력 예방교육 실시, 마지막으로 각종 인권관련 행사 및 자료집 제작 배포입니다.
인권 교육 및 연구 측면에서는 학내 구성원들의 인권, 성평등 의식 및 젠더 감수성을 제고함으로써 인권침해, 차별, 폭력 행위를 사전 예방하고, 학내 인권 보호와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합니다. 위와 관련해 기존 ‘인권센터’에 대해 학우들은 어떤 생각을 지니고 있었는 지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A : 네. 그럼 인권센터는 언제부터 해당 역할을 하게 됐나요?
R : 2000년 11월 성폭력 대책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12월에는 한양대학교 성폭력 예방과 처리에 관한 규정을 제정했습니다. 이어서 2001년 9월, 성폭력 상담소를 개소했고, 2002년 8월에는 성희롱, 성폭력 방지 및 처리에 관한 규정을 제정했습니다.
2007년에는 성폭력 상담소를 확대 개편한 ‘양성평등센터’를 개소했으며, 2017년 11월부터 인권침해 방지 및 처리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고 인권센터로 확장됐습니다.
A : 현재의 인권센터가 정식으로 출범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군요. 그렇다면 올해 인권센터에서는 주로 어떤 활동을 추진해 나갔나요?
R : 우선, 2020년도에 인권센터는 신고 접수된 사건 조사 및 처리 중재와 함께 신고 접수사건의 인권심의위원회의를 상시 개최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1월에는 신입생 OT 폭력 예방교육 오프라인 강의를 진행했고, ‘함께 만드는 인권존중 성평등 캠퍼스’ 국문 자료집을 추가 발행했습니다. 4월에는 특히 더 주목할 만한 활동이 있었는데요. 바로 수유실 신설 추진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한양대학교 모 대학원생의 건의로 인해 문제 상황을 확인했고, 총 3차 회의를 거쳐 최종 위치를 선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5월에는 인권 및 폭력예방교육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상반기의 마지막 달인 6월 24일에는 ‘2020 인권센터와 함께하는 한양 학생대표 인권 간담회’를 시행해 주요안건 4가지를 논의했습니다. 학내 SNS 플랫폼인 에브리타임에서 발생한 학생간 인권침해 문제를 비롯해 2020년 학생 대상 한양대학교 인권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학생회칙 보완 및 인권 심의위원회에 학생대표도 특별위원으로 참여할 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A : 수유실 개소도 올 해 4월부터 논의가 지속됐던 것이었군요. 그렇다면 올 해 하반기에는 어떤 활동을 추진했습니까?
R : 올 해 8월 27일,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재단 업무를 체결했고 9월 29일부터 ‘혐오방지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하반기에도 주목해야할 사안이 있습니다. 바로 10월 30일, ‘2020 학생회관 경사로 완공 기념식이 개최됐습니다.
위 사항은 2019년부터 현 시점까지 총 4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추진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 사항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한양대학교 학우를 인터뷰했습니다.
<인터뷰> 6:30
A : 네, 학우의 의견 잘 들었습니다. 이제 휠체어가 이동할 수 있는 길이 생겼기에, 학생회관 3층에 위치한 보건시설을 비롯해 콘서트홀, 여학생 휴게실, 상담센터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군요.
그렇다면, 현재 인권센터는 앞으로 어떤 계획을 추진하고 있나요?
R : 인권센터는 현재 ‘교수용 인권 및 성희롱 성폭력 예방가이드’ 브로셔 제작 중에 있습니다. 또한 학생 복지 및 인권센터 만족도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대학원생 인권실태조사 실시 추진 계획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A : 수유실 개소와 경사로 완공 모두 학생들의 건의사항에 의해 추진된 계획인 만큼, 앞으로 인권센터에서는 학생 권리 신장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은데요.
이에 대해 김진선 기자는 앞으로 인권센터 측에서 어떤 점을 보완해야한다고 생각하십니까?
R : 인권센터 측에서는 학생 권리신장을 위한 사안에 대해 누구보다 먼저 인지하고 이에 대한 기민한 반응과 대처가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학생들의 건의에 의해 계획이 추진되는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인권센터가 차별받지 않는 학교를 위한 일들을 고민하고 실현해 나가는지 학우들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더불어, 인권센터의 활동에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 또한 학생 권리 신장에 있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신과 타인의 존엄과 권리를 인식하고, 존엄과 권리에 있어서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다는 것이 실현되기까지 앞으로의 인권센터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A : 네, 김진선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A : 비록 아직 미숙할지라도 인권센터가 학생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기 시작했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학우들도 더 적극적인 태도로 앞으로의 인권센터의 활동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인권센터라는 기구가 그 역할을 잘 해 나가기 위해 이 시점에서 학우분들의 태도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권센터 측 또한 이번 활동을 계기로 좀 더 적극적이고 빠른 일처리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권은 그 범위가 추상적이기에 보호를 위해서는 특히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인권센터 측과 학우분들 모두 인권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주변 소수의 의견에도 더 귀 기울여 주셨으면 합니다.
A : HUBS 기자석, 이 시간엔 한양대학교 인권센터는 어떠한 학생 기구인지, 학생인권을 위해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다뤄보고, 앞으로 인권센터의 활동으로 인한 기대점에 대해 모색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에 김진선, 기술에 박서영, 담당에 민다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