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M4ifcHdiPQY
[프라임]한양대학교 대면 시험 선언, 소통과 대책 마련 시급ㅣHUBS
6월 5일, 한양대학교 본관 앞에서 코로나 19 상황 관련 졸속 행정을 비판하는 농성이 열렸습니다.
이는 학생들의 입장문과 총장 면담 요청에 대한 답변을 회피하는 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대응이었습니다.
지난 5월 19일, 학교는 대면 수업 확대 및 기말고사 전면 오프라인 시험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일방적인 통보였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의견 수렴 없이 대면수업과 시험을 강행하는 행위를 이해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학교가 실시하는 발열 체크 및 안전 스티커 배부는 교직원들의 근무 시간에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 측이 제시한 대면시험 수험생 유의사항은, 코로나 증상이 갑자기 발현하거나 무증상 감염자가 시험장에 나타났을 경우 무의미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처럼 학교의 코로나 행정 대책이 미흡한 상황에서 학생들의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문제제기에도 학교는 대면시험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전 면담에서 교육정책위원회는, 대면 시험 도중 학교 내 감염이 일어나면 집단 피해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이냐고 학교 측에 질문했습니다.
이에 학교는 변호사에게 직접 자문을 구한 결과 본인들이 법적 책임을 질 이유는 없다고 발언했습니다.
이번 일련의 사태에 대해 학생들은 계속해서 학교와의 소통을 요청하고 있지만, 학교 측은 답변을 미루고 있습니다.
학교는 다음 주 중 한 대방송국 및 총학생회 측과의 총장 간담회를 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으나, 확답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기말고사 기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점에서, 학교가 시간 끌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학교 본부에 전달된 규탄 서명 2,153개는 학교의 행정에 관한 학생들의 우려의 목소리입니다.
그러나 학교는 아직까지도 학생들과 제대로 된 소통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학교는 신속한 논의 테이블을 마련하고,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안을 재고해야 할 것입니다.
HUBS, 한재희입니다.
REP_한재희
ENG_유재영, 이존원